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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응로 회고전(분수대)
고암 이응로가 술 잘 마시고 호탕하기로는 친구들간에도 유명했다. 남농 허건이 상경하면 으레 술자리가 열렸다. 남농·소전 손재형·월전 장우성이 한데 어울렸다. 그날도 일본인 은행지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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엇갈리는 실명제 실효 평가(김영삼 개혁 1년:3)
◎정치결단 수긍·경제판단 평 유보/국제수지 호전 “외부여건” 시각도/부처간 팀웍 부재·물가 새 해결과제 신경제 1년을 자평하는 정부의 시각은 역시 금융실명제 등의 제도개혁과 뚜렷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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邪道 아닌 산술정치를 펼치자
곧 집권 2년째를 맞이하는 金泳三대통령은 이제 政治의 슬기,統治의 기술을 발휘할 때다.司正과 改革이라는 과거斷罪의 소극적정치에서 새로운 가치를 創造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3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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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명제국면 빨리 벗어나자(사설)
금융실명제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실명전환기간이 12일로 마감됐다. 증시와 사채시장을 비롯한 금융충격이 비교적 빨리 가라앉았고,또 가명예금의 실명전환율이 95%에 이른 가운데 우리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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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명제 정착에 모두 동참을(사설)
실명전환을 나흘 앞두고 아직도 차명계좌를 중심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당국과 금융자산 보유자간의 눈치보기가 심하다. 마치 양자간의 힘겨루기 양상마저 보인다. 정부는 더 이상의 보완조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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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자의원 「공개명세」뜯어보면…
◎전국 곳곳에 땅… 땅… 땅/부동산투기 흔적많아 “뒷말무성”/백억 넘는 재산가중 귀금속류 신고 1명뿐/미성년 손자 명의로 주택소유/빌딩 11개·주택 11채 보유까지/부인이 7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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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로서예가 집에 “명화도둑”/일중 김충현씨
◎겸제 산수화 등 수억상당 훔쳐가 원로서예가 일중 김충현씨(73)의 서울 동선동4가 310 자택에 5일 밤 도둑이 들어 김씨가 소장한 겸제 정선의 산수화 8폭병풍과 또 다른 산수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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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)「한글과컴퓨터사」한글 개발팀
미국의 젊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척자인 빌게이츠(36)-. 허름한 창고에서 큰돈들이지 않고「MS-DOS」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0년만에 미국의 대기업 IBM까지도 쩔쩔매게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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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온 JC… 「경선출마」에서 「당잔류」까지
◎“새정치” 내세우며 구태 답습/비판하던 공작·폭로정치서 못벗어나/판단착오 결단부족… 몇차례 호기놓쳐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거부한뒤 독자출마길을 모색해온 이종찬의원의 당잔류선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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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계 페루대통령 취임 1주/경제위기속 좌익게릴라 극성
◎일본의 실질적 지원도 기대에 못미쳐/과감한 개혁추진 인플레는 한자리억제 일본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 쓰러져가는 페루경제를 살려낼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일본인 2세 알베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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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칼라피노교수가 내다 본 아시아공산주의
◎“북한도 경제개혁 안할 수 없다”/내키진 않지만 한국을 합작 파트너로/외국에 눈뜬 젊은층 변화요구 거셀 듯/중국ㆍ베트남선 사회주의 경제 무용론 나와 미국의 아시아문제 전문가인 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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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ㆍ19정신과 오늘의 현실(사설)
1960년 4월19일,30년전 이나라 민주주의의 실현을 부르짖으며 분연히 일어섰던 혁명의 날이 오늘로 한 세대를 보낸다. 부정과 부패 속에서 시달리고 독재와 탄압에 의해 유린당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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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가 진단/90년대의 변화 30문 30답:끝
◎불균형ㆍ갈등 해소해야 선진경제 진입 한국 경제는 현 위기국면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난제를 안고 90년대를 출발했다. 지난 3년간에 걸친 국민 각계의 지나친 자기몫 확보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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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문가 진단/90년대의 변화 30문 30답:3
◎동구 개혁바람 북한에도 불 것인가 페레스트로이카의 바람이 동구권을 휩쓸고 지나자 세계의 이목은 아직도 변화의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아시아의 사회주의국가,특히 북한으로 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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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산 3대 홍송식옹의 소원(마음의 문을 열자:1)
◎동족끼리 헐어야 할 분단 철조망/다섯식구 생각에 「한의 주름살」이… /“새해엔 꼭 고향 볼것만 같아” 갈등과 격동의 80년대를 보내고 21세기를 바라보는 문턱에 섰다. 대결의 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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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.
우리 사회가 휘청거린다. 6공화국 들어 각계각층이 민주화의 열병에 들떠있는 가운데 민생 치안부재·공권력 실종을 틈타 각종 투기·사치·퇴폐·폭력이 사회전체에 만연되고 있다. 부동산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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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교육의 선결조건
뒤늦게 나마 정부가 교육계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내사에 착수하고 학교 민주화를 위한 학교 재정의 공개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음을 크게 환영한다. 인사 부조리와 금품수수로 대표되는 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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〃뿔뿔이 흩어진 힘 모아야 중흥 맞는다〃
민주주의·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우리 국민들의 민주력 운은 어느 정도인가? 민주를 소리높이 외치면서 그에 역행되는 과오·파행·비민주적 작태들은 얼마나 자행되고 있는가? 본지는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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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통한국화의 새진로 개척
타계한 이응로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 고암 이응로화백이 85세로 이역 파리에서 별세했다. 공교롭게도 이화백은 13년이라는 국내화단과의 단절끝에 호암갤러리에서 지난 1일부터 개인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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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적 체험의 소중한 오훈
격동과 격랑의 한해를 마감하는 지금, 지난 한해가 마치 10년의 세월을 살아온 듯한 착각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. 그만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고, 그만큼 많은 일들을 치러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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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소야대 1년 "일단 합격선"|초선의원 10인의 단상단하 자평
4·26총선에서 초선의원은 지역구(2백24개)에서 1백14명을 포함해 국회의원정수 2백99명의 56%에 달하는 1백67명이 당선됐다. 지난 5월30일 개원해서 2차례의 임시국회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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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-소와 함께 3강 구축 모색|등소평, 중-소 정상회담 개최 발언
30년만인 중국·소련 정상회담이 내년 중에 개최될 것이라는 중국의 최고실력자 「덤샤오핑」(등소평)의 13일 발언은 중국이 미소가 겨루는 초강대국대열에 재진입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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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면에서 계속|"전라도에 마음 열어 대구 자존심 지키자"
대구 동촌 국민학교에서 열린 대구동구연설회는 청중들이 질서를 지키며 끝까지 경청하는 등 조용한 가운데 진행. 첫 번째 단상에 오른 한겨레당의 권영식 후보는『5공화국의 비리와 부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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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반진입 선거전 어떻게 돌아가나 기자방담
12·16대통령선거도 이제 중반전에 접어들었읍니다만 뚜렷이 어느 후보가 유리하고 누가 불리한지, 또 전체 형세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형세 판단을 자신있게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것